이토록 우리나라가 미국의 금리에 관심을 두던 적이 있던가?
미국의 금리를 바라보는 관점은 3가지.
속도, 수준, 기간
1. 인상 속도 (How rapid)
"이러다가는 모두 죽어~"를 22년동안 모두가 외쳤다. 이제는 속도를 조절하는 모양새다
2. 수준 (How high)
속도는 조절하는 모양새인데, 상단을 더 높게 열었다. 4.5 Top에서 5.0~5.25까지 더 높였다.
속도를 내주고, 수준을 높인 셈이다.
3. 지속기간 (Duration)
고금리 수준을 얼마나 유지할 것인가?
인플레이션의 수준에 따라, 시장 상황을 보아가며 조절할 것이다.
연을 날리는 사람이 바람에 따라 얼레를 풀고 당기듯이.
R의 공포(Recession)를 외치면서도 침체는 불가피하다는 건 모두가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니, 인플레이션을 확실히 잡을 때까지는 기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의 키는 서비스 물가가 될 것인데,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
현재 미국의 고용은 견조하다는 의견이다. Retire한 사람들이 고용시장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고, Job opening에 대한 조사 방식과 실제 고용간의 괴리가 있다보니 "견조"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모양이다.
덧붙여, 미국채 시장에서 장단기 금리가 역전이 된 모양이다.
보통 장기(10년물)가 높은데, 최근 단기가 높아진 상황에서 가장 크게 우려되는 것은 미국채권의 유동화(Liquidity) 문제를 언급하는 사람들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시장에 미국채가 많다. 금리도 높다. 금리가 높다는 건 채권 가격의 하락이다.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 담보 가치가 떨어진다는 얘기다. 담보가치가 떨어지면 증거금 요구를 할 수 있다.
최근에 영국 총리의 망발로 영국 채권 시장 교란이 일어난 것처럼 미국채에 대한 불안함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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